너의 소식을 공식적으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알려드렸어
사실 그 동안 너의 존재를 많이 기다리셨거든
저녁을 먹자고 전화를 드렸고 혹시 엄마랑 아빠가 싸우기라도 한것일까 걱정을 많이 하셨다
아빠가 퇴근길에 법원 사거리에 있는 낙지한마당에서 낙지볶음과 수제비를 포장해서 저녁을 함께 하며 말씀드렸어
걱정은 이내 큰 기쁨으로 변했고 오래간만에 연무동에는 연말다운, 크리스마스 다운 따듯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어
네 덕분이란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주어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