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김말복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했다

공식적이고도 시각적으로 엄마 뱃속의 너란 존재를 확인했어.

임신 5주
너의 태명은 김말복이란다.
말라가의 복덩이
출산예정일이 말복즈음이라서 그렇게 지었어. (나 혼자 독단적으로 고민 많이 했음)
촌스럽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구나

그렇지만, 처음이지만
열심히 너를 성장시켜 볼께

우리에게 와주어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