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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병원을 다녀왔어 나는 처음으로 너의 심장소리를 들었단다. 병원에서는 알맞은 크기로 잘 성장하는 중이라고 했고 병원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의 상담을 받았어. 병원을 나와서는 조원동 교동반점에서 짬뽕밥을 먹고 집으로 왔단다.

연차

엄마가 힘들어 하고 있어. 급기야 오늘은 회사를 못가고 연차를 쓰고 쉬고 있다. 어제 저녁에 엄마가 좋아하는 동대문엽기떡볶이를 사왔는데 입맛이 변한것인지 맛이 없다고 했다. 저녁에 비빔면을 먹고 잤는데 자다가 기척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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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엄마와 함께 장안구보건소를 다녀왔단다. 임신초기검사를 위한 간단한 채혈을 하고 집에 왔어. 검사결과는 다음주에…

good news 2

사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보다 너를 간절히 더 원하신건 친할머니셨어 오늘 마침 친새할아버지의 생신이라서 기흥역 [AK& 4층 송추가마골 인 어반]에서 점심을 먹었어 그 자리에서 너의 존재를 친할머니께 말씀드렸다 깜짝 놀라시며 엄청 좋아하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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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ews 1

너의 소식을 공식적으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알려드렸어 사실 그 동안 너의 존재를 많이 기다리셨거든 저녁을 먹자고 전화를 드렸고 혹시 엄마랑 아빠가 싸우기라도 한것일까 걱정을 많이 하셨다 아빠가 퇴근길에 법원 사거리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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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김말복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했다 공식적이고도 시각적으로 엄마 뱃속의 너란 존재를 확인했어. 임신 5주너의 태명은 김말복이란다.말라가의 복덩이출산예정일이 말복즈음이라서 그렇게 지었어. (나 혼자 독단적으로 고민 많이 했음)촌스럽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좋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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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엄마를 2주만에 만났다.

너의 소식을 드고는 처음 보는 거네. 스페인 놀러갈 땐 이모랑 둘이 갔는데 올때는 셋이 되어 왔어.

오자마자 한국산 임신테스트기로 너의 존재를 다시 한번 입증했어. 이쯤되면 확실한 거 같네

안녕

나의 와이프 뱃속에 네가 있는 거 같구나그녀는 지금 스페인 말라가에 있어약간 혼란스러워하고 있단다 사실 세상일이란 것들이 항상 계획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야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도 계획을 수정하고 또 이겨내고 약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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